지난 1일에 첫 방송된 tvN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인생 2회차 복수 판타지 드라마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는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텐데요, 오늘은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그 전에 아직도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1화, 2화 하이라이트를 준비했습니다. 어서 보고 오시죠!
양주란(37세) -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 큰 순한 성격의 사람이지만, 요령없고 쭈구리 같은 성격 때문에 인생이 그리 순탄하지 않다. 특히 결혼 이후, 딸 연지가 태어난 이후에는 전쟁 같은 결혼생활을 참아내고 있다. 애 아빠로서 불편한 상황에서도 참을성 있게 대처하며 아빠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애 아빠 면서도 앓는 소리 한 번 하지 않고 참는 모습은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생활에서는 좀 더 나아지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부사수인 경욱이 기획안을 빼앗아가고, 과장까지 달려들며 태클을 거는 등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남편과 상사를 동시에 뒤엎는 꿈을 키우지만, 실제로는 쭈구리 성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모순된 상황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해 나갈지, 향후 이야기의 전개가 더욱 기대됩니다.
유희연(25) -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ENFP 성격의 유희연을 알고 싶다면, 부장인 유지혁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는 회사 내 극비사항이라는데 특히 주목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유희연은 누구에게나 잘 웃고 붙임성 있게 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 앞에 나타난 지원이 특별한 것으로 보입니다. 희연은 지원을 가장 큰 아군으로 여기고 있다는데, 이는 지원과의 관계가 그녀에게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ENFP는 보통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데에 능숙한 성격입니다. 희연이 지원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와, 두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는 향후 드라마의 전개에서 더욱 흥미로울 것입니다.
김경욱(39) - U&K푸드 마케팅1팀 과장
마케팅 상무인 경욱은 사돈에 팔촌 친구의 동생이라고 알려져 있다. 입만 열면 라떼 타령에 능력 있는 부하직원에게는 열폭하는 등의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정치질로 살아남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욱에게는 예쁘고 귀여운 아내를 만나 대출을 끼고 집을 마련해둔 뒤, 둘이 열심히 갚으면서 아내가 매일 아침에 고소한 된장찌개를 끓여 배웅해주는, 남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이 꿈이라고 합니다. 이런 마음이 그의 정치질과 열폭하는 모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향후 이야기에서 더 알아가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석준(41) - U&K그룹 전략기획실장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지능으로 U&K 유한일 회장의 주목을 받아 날개를 달게 된 이 인물은 자신의 은인 한일에게는 충성을 보이지만, 지혁에게는 그럴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이 인물은 표정이 없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길이 없으며,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면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등 매우 신비로운 존재입니다. 직원들과 어울리는 일도 없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가 어떤 이유로 그런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그의 심리와 이야기는 향후 드라마의 전개에서 밝혀질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와 더불어 지혁과의 관계에도 흥미로운 변화와 전개가 기대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