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37개국 톱 3위에 랭크되며 전 세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심에는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있는데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진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강지원
배우: 박민영 (아역: 김아현)
● 31세
●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강지원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로부터 품평 없는 사랑을 받아 자신감 넘치고 다정한 아이로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우여곡절로 가득찼습니다. 잘못된 친구, 부적절한 남자, 실패한 가정. 다시 찾아온 기회, 통쾌한 반격의 순간은 과연 올 수 있을까요?
과거의 강지원은 언제나 늘씬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남편 있는 착한 여자'로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녀의 삶은 무능한 남편, 짜증 유발자 시댁, 힘든 회사생활, 암, 유일한 친구 수민과 유일한 가족 민환의 불륜, 그리고 자신의 죽음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지원이 눈을 떴을 때, 그녀는 2013년 4월 12일로 돌아가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운명의 법칙을 깨닫은 그녀는 간단한 선택을 내리기로 합니다. 지원은 자신의 모든 것을 수민에게 넘기기로 결심합니다.
"네가 탐내던 쓰레기는 네가 처리해.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그리고 이런 결심 앞에 나타난 조력자는 바로 유지혁입니다.
유지혁
배우: 나인우 (아역: 강예찬)
● 30세
● U&K푸드 마케팅 총괄부장
[조력자 유지혁]
지원의 조력자인 유지혁은 외모, 두뇌, 가정 모두에서 우수한 알파 메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여자에게는 평생 단 한 명의 사랑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아는 듯한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지만, 한 여자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몰라 그녀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어떤 선택을 했어야 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박민환
배우: 이이경
● 33세
● U&K푸드 마케팅1팀 대리
[전 남편 - 현 남친]
외모와 키가 어느 정도 된다고 할 만큼 가벼운 성격으로 항상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게 된 나이가 되자, 엄마의 노예처럼 밥도 하고 돈도 벌어오는 여자를 찾던 중, 강지원을 발견했습니다. 찾았다, 내 호구.. 아니, 내 와이프! 결혼은 좋아도 따분하기 짝이 없는 지원을 보험 삼아 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다른 썸이 갑자기 들어왔습니다. 강지원의 친구인 정수민입니다. 결혼 후에는 불법이니 뭔가 할(?) 수 있다면 결혼 전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변한 지원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너..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정수민
배우: 송하윤
● 31세
●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지원의 하나뿐인 절친 - 정수민]
선하게 보이는 이목구비와 자그마한 키에 누구나 측은지심이 일어나는 서투른 이미지를 가진 정수민은 지원의 유일한 친구입니다.
엄마에게 버림받은 지원에게 정수민은 동정심을 느끼며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지원은 비참해 보이지 않았고, 둘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원의 삶을 망가뜨리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었지만, 정수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어른이 되면서 수민에게 지원이 여전히 모든 것을 빼앗고픈 '내 편'이자 '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다 좋아."
직업, 남자, 친구, 남편까지 모든 것에 대해 지원의 선호에 따르겠다는 약속을 하는 정수민은 지원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백은호
배우: 이기광
● 31세
● 레스토랑 베르테르 수석 쉐프
[지원의 첫사랑]
하얀 피부에 섬섬옥수를 가진 만찢남으로 묘사되는 지원은 외모와 경상도 사투리의 조화로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애에만 집중하면 외모나 더불어 기능마저 상실되는 연애쟁이로 표현됩니다.
그러면서도 '첫사랑'이라는 감정은 지원에게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시절, 왕따당하는 지원에게 마음을 품은 적이 있었으나, 고백편지에 대한 답장은 충격적으로 거절당했습니다. 서툴고 어린 맘에 거절당한 지원은 그 충격 때문에 못된 말을 던져 상처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